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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줄선 고베항…'항구의 미래' 보여줬다
크레인과 컨테이너가 가득했던 부두 자리에 카페와 야경 명소, 수족관이 들어섰다. 한국의 부산 북항과 인천 내항도 같은 갈림길에 서 있다. 고베항에서 그 답을 찾아봤다.고베시는 지난 2024년 12월 신코 돌제 서구역에 일본 최초의 슈퍼요트 전용 마리나 사업자를 선정했다. 사업기간은 30년이다. 단기 임대가 아닌 수십년 단위로 민간 사업자와 협력하는 구조다. 고베시가 2025년 4월 발표한 '워터프론트 그랜드 디자인'에는 하버랜드와 메리켄파크를 잇는 해상 데크, 녹지 확충, 야간 관광 콘텐츠 창출 계획이 담겼다. 목표 연도는 2040년이다.고베에서 돌아오는 길, 자연스럽게 부산 북항이 떠올랐다. 부산 북항 재개발은 구조적으로 고베 모델과 닮았다. 컨테이너 기능을 신항으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 약 150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